말로 꺼내지 못해서
혼자 삭혔던 그 감정들,
세상 어딘가엔 이미 이름이 있었습니다.
다들 잘 어울리는데
나만 붕 떠있는 것 같아
그리운데,
정확히 뭐가 그리운 건지 모르겠어
스쳐지나간 낯선 이의 삶이 궁금해
밖에 폭우 쏟아지는데 괜히 더 안심돼
사람 많던 곳이 텅 비었을 때, 왠지 오싹해
살아보지도 않은 시절이 그리워
답장 오기 전까지
폰을 손에서 못 놓겠어
아무 이유 없이 연락을 다 끊고 싶어